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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

저도 체험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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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우 () 작성일09-09-08 14:37 조회3,1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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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이제 날씨가 슬슬 풀려갑니다.
혹시 나른한 오후를 즐기고 계신가요^^?
그러면 안됩니다. 바빠야 좋은거죠!

 

우선 감사하단 말부터 하고 싶네요.
전 군생활전까지는 두발에 관한 얘기를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을정도로 새치도 없고 땜빵(?)도 없으며
머릿결까지 고왔었습니다.
너무도 평탄했기에 남들 다하는 군생활이 제겐 힘들었는지
제대즈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어요.
이후로 자신감을 잃고 어딜 나가도 위축되고
사람들이 다 날바라보는듯 하고 뒤에서 누가 웃기라도 하면
그 웃음이 절 향한것일까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다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사람들 눈에는 그냥 가발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그건 제게 부끄러움을 감추는 아담의 무화과잎이었고
자신감을 다시 되찾게 하는 무엇이었습니다.
무화과잎 쓰기전에는 내리쬐는 햇빛에도 굴하지 않고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이제 모자 벗고 다닐수 있어 기쁘네요
물론 날씨는 다 풀려서 선선하지만...
그간 친구선배후배들이 제발 모자좀 벗으라고
안어울린다고 지적해도 하하 웃으며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그런다고
말도 안되는 발뺌으로 버텨왔는데
이제 그따위 저렴한 변명질을 하지 않아도 되네요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
저 오늘 소개팅 나갑니다.
자랑스레 모자를 벗고 나갈겁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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