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닌 시작! 체험후기 올려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홀리가든 () 작성일09-12-19 01:33 조회3,593회관련링크
본문
아 이런..ㅠㅠ 긴글을 썼는데 다 날라가서
다시쓰고 있습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두달때 가모를 착용하고 있답니다.
어머니가 머리 숱이 없으신 편이라
늘 나는 숱이 없구나 하며 살아왔었고
그래서 그런지 머리에 대해 신경쓰는 일도 없었어요
고등학교때는 그저그렇게 보냈는데
대학교때부터 조금씩 앞머리 숱이없다 싶더니
대학을 졸업하고 첫 회사생활을 할때부터 심각함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처음으로 거울을 들어 정수리를 보는 순간 너무 놀라서
입도 다물어지지 않고 눈물만 흐르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이렇게 가모를 착용하고 하하호호 웃고 사네요..ㅋㅋ
가모를 쓰기전 몇년간은 정말 마음고생 심하게 했답니다.
여러 관리센터를 다돌아다니다,
마음 맞는 곳에서 몇년간 관리 받기도 했고
검은콩, 하수오, 메조테라피 먹는약 바르는약 할것없이
돈은 돈대로 쓰고 마음만 축나는 여러해를 보내고
우연히 마인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사실 그동안 그렇게 고생하면서 가모을 쓴다는건
상상도 못햇어요.
정말 가모쓰면 내인생 끝나는구나,
벼랑으로 떨어지는 구나 하며
극단적으로만 생각해 왔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회사도 꾸준히 다녀야 하고,,
아침마다 머리때문에 치루는 전쟁이 너무 싫었어요
타 사이트에 회원분이 올려주신 후기와 사진을 보고
마인 사이트에 접속해 며칠간
사진과 후기글들만 읽고 또 읽었답니다.
결국은 마음을 굳게 먹고
너무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친구와 같이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나이 지긋한 남성분이나 여성분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후기 글들처럼 미인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우호호ㅋㅋ
친절하게 제 넋두리도 다 들어주시고
좋은 방향으로 가모선택을 도와주셔서
상담받고 며칠뒤에 바로 가모제작을 의뢰했습니다!
다릇곳도 가보질 않고 바로 이곳을 택하게 된건
머리를 밀지 않고 가모를 고정할 수 있다는 점과,
헤어스타일이 촌스럽지 않다는 거였어요+_+
그리고 그 가발특유의 광택이
다른곳의 사진보다 덜했다는점!
전 고정식을 사용중이예요.
아침에 똑딱이 쓰면서 스타일링 할 자신도 없었고,
가족들이나, 제자신이 벗어놓은 가모를 보는게 싫었거든요..
근데 그거 둘째치고 고정식은 하나도 안아프고
제 머리 같아서 너무 신기해요 ㅠㅠ
사실 처음 상담받고 집에 가는길에 친구 붙잡고
내가 진짜 저걸 쓰는구나 하면서
울기도 하고, 넋두리도 많이 했는데
막상 가모를 쓰고나니 인생이 끝난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였습니다.ㅠㅠ
처음 일주일은 풍성한 모발이 너무 어색했고,
사람들이 알아보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딜가도 가시방석이였는데
한달정도 되니 그런건 전혀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알아도 니가 어쩔꺼냐 하는 묘한 자신감도 생기고..ㅋㅋ
두달만에 조울증 같던 제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변하게 된건
다 마인 덕분입니다!!
번창하고 더 번창하셔서
제가 할머니 될때까지 쓸 수 있었음 좋겠어요!
늘 발전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날도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_+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