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같은 글 올리기 싫어하는데...^^
올리게 되네요.
저처럼 고민만 하고 시간을 보내시는 동지들을 위해서요...

가발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 가장 큰 부분이 티가 안날까? 일겁니다.

다른 후기들도 마찬가지지만, 티 안납니다. 하지만 가발을 착용하시는 분이나 탈모가 심하신분들(남들 머리에만 신경쓰시는분들)은 알 수도 있어요. 저도 다른분들 보면 느낌이 오니까요. 그런데 중요한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히 대머리로 보이지 않는 이상 남들 머리에 그렇게 신경을 안쓴다는 거죠.
그리고 제 체험상 거의 몰라봅니다. 다만 가발을 안쓰다가 가발을 하고 가면 가까운 사람들은 당연히 알아보죠..^^

저도 흑채에 의존해서 살아온 세월이 10년이 훨씬 지났고 흑채뿌리는 캐리어가 되니 나름 표시 덜나게 뿌린다고 자부했었는데요. 흑채뿌리면 뒤와 위에서 보면 표시가 당연 나죠.
버스에서도 맨 뒤에 앉고, 지하철에서는 못 앉고, 햇빛이 많이 비치는 곳은 피해서 앉고 경험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그런데, 마인가발을 착용한 후 생활에 자신감이 팍팍 늘었죠.
완존 일반인이 된거죠..대머리가 아니고 일반인 모두가 희망하는 거죠..^^ 경험해 보시면 압니다.

일단 착용해보면 주위에서 10년이상 젊어보인다는 말 많이 들으실꺼에요...가발 미룰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업체는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더 비싼 메이커들도 기술력들 좋겠죠. 장단점이 있겠지만요.
마인가발 착용해보시면 대한민국 가발기술의 현주소를 아실 수 있어요...아주~~~훌륭합니다. 대박이라는 말도 안 아까워요..^^

마인가발 선택하기전 갤러리에는 있는 회원들 전, 후 사진들 많이들 보실꺼에요. 저도 그랬고, 저거 조작 아닐까? 의심도 하구요...체험해보니 조작 아닙니다. 그 스타일들 나오고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착용 장점을 말했으니 단점을 적어볼께요.
가발이 당연 자기 머리가 아니니 단점이 있죠.
1. 약간덥습니다. 안더울수가 없죠..하지만 미치도록 덥지 않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일반모자보다 털모자라서 따뜻해요.ㅋ 그런데 기준이 일반사람들 머리 많은것을 기준으로 해야지 우리처럼 머리가 원래 없는 탈모인들 기준으로 하면 안될 것 같아요..머리 많은 사람들도 여름에는 덥겠죠..

2. 전기세가 많이 나옵니다..ㅋ
전에는 머리 말리는데 휘리릭 했는데 없던 머리가 많이 생기니 머리 말리는데 시간과 드라이이용시간이 많이 드네요..
요부분은 행복한 고민일까요? ㅎㅎ

3. 착용 후& 관리 탈착 후, 하루 이틀정도는 잘 때 머리가 좀 땡깁니다. 조금 지나면 익숙해 지구요. 생활에는 아무 지장 없으니 안심하세요.

4. 기존에 들지 않던 미용용품 지출이 생깁니다..ㅋ
우리 그런거 잘 못했잖아요...왁스, 스프레이 같은거 머리 많아졌으니 스타일링 해야죠...행복하게 스프레이도 사고, 왁스도 사봅시다. 종류별로... 

마지막으로 조언 드리고 싶은건 맨 첨 가발착용하러 가실 때 원하는 스타일 사진 꼭 가지고 가세요. 이제 TV에 나오는 아이돌처럼도 헤어스타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댄디컷을 준비해 갔답니다. 스타일러 분들이 거의 사진이랑 비슷하게 해주시거든요....

말이 길어졌네요.
자 대한민국 탈모인 여러분들 고민하지 말고 마인가발 체험해보세요. 뭐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마인가발 훌륭합니다. 가격도 만족스럽구요. 100만원 넘는 고가들 많겠지만 해보시면 새생활이 펼쳐집니다.

참 마인가발은 기존 머리에 가발을 결속하는 방식입니다.
저도 어떻게 하나 했더니 참 신기하더군요. 탈착이 시간도 얼마 안걸리구요. 그래서 기존에 있는 머리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빡빡미신분들은 결속방식은 안돼요..ㅋㅋ

저도 사이드랑 뒤는 있는데, 앞머리가 많이 않아서 지난번 관리받을때 점장님이 앞에만 테이프를 권해주시던데...ㅋ
전 몇올이 남아도 결속으로 할 생각입니다.
점장님~~~앞머리가 몽창 다 빠질때까지는 그냥 묶어 주세요..^^ 생활에 불편 없답니다... 

여름이 되면 후기 한번 더 올려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