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알았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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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루미 (121.♡.56.47) 작성일15-03-31 01:09 조회2,66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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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이때 처음으로 마인가발을 썼나봅니다. 제 머리에 붙어있네요^^
하나로 4년 정도 사용했으니.. 가르마부분에 머리카락도 좀 빠지고..
바꿀때가 돼 새로 맞추고 왔습니다.
고등학교 이후부터 시작된 탈모가 20대 내내 제 발목을 잡았더랬죠.
피부과, 한의원, 가발 등등 .. 돈 엄청 들이고도 남은건 상처뿐.. 이제 탈모고 뭐고 다 상관안하겠다 했는데.. 서른셋, 아이를 낳고나니 정수리부분이 누가봐도 휑해졌더라구요. 다시 머리카락이 나게하려는 노력 대신 그냥 맘 편하게 가발을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비용이 비용이니만큼 신중하게 알아보다 마인을 알게됐습니다.
후기 사진들을 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의심 반 설렘 반으로 찾아간 마인은 제게 지난 세월을 후회하게 만들었습니다.
왜 진작 몰랐을까? 가발 하나로 탈모를 잊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처음 가발을 착용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어색해하는 게 당연할겁니다. 저도 처음 착용했을때 외관상은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스스로 느끼면서도 괜히 남 눈을 의식했었습니다.. 그런데 99.9% 모릅니다!!
단, 살아있는 모발이 아니니만큼 관리는 좀 더 신경써주는게 당연하겠죠.
어떤 부분에선 내 머리보다 더 편한것도 있습니다. 매일 머리 안감아도 된다거나, 스타일링을 매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반면 제 경우엔 가발착용에 자신감이 붙자 스타일링에 욕심을 부리는 과정에서
바보처럼 내 머리카락으로 착각하고 뿌리부분을 엄청 잡아당기면서 드라이해댔더니..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ㅠ 그렇게 하지만 않았어도 일년을 더 썼을텐데요.. 제가 지겨워서 바꾸게 되지 않는 이상은요..
그만큼 잘 만든 것 같아요. 처음에 두피부분 때문에 적정사용기간을 3년 정도로 본다고 하쎴는데
제가 보기엔 그 이상 써도 될만큼 내구성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발의 생명인 자연스러움과 내구성을 따져보자면 마인가발의 비용은 그리 비싸진 않다고 봅니다.
획기적인 발모제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평생 써야할지도 모르겠죠?
그냥 내 머리라고 생각합니다. 잘 때 모르고 쓰고 잘때도 있으니까요^^
가발을 쓰기로 마음먹으셨다면 마인에서 더이상의 고민은 멈추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