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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

5년차 마인가발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assion7 (180.♡.14.201) 작성일15-03-31 21:57 조회3,546회

본문

이곳까지 찾아 오셨다면, 이미 모든 방법을 써보신 후라 생각됩니다.

현재 제 나이는 33살입니다. 머리 상태는 사무라이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교를 마치고 군대에 가기전부터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검은콩 같은 것을 먹으면서 안 빠지기만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택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시작한것은 프로페시아입니다.

하지만, 유전의 힘 앞에서는 약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꿈 많은 나이, 여자들도 만나고 싶고,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하는데..

점점 자신감이 사라졌습니다.

모자만 쓰고 다녔고, 친구들도 잘 만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만 원망 하는 철없는 시절을 보냈죠!

 

탈모가 닥치지 않는다면, 그 느낌을 모를것입니다.

"그깟 머리좀 없다고.........." 이렇게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탈모란 정말 병입니다...마음고생 몸고생 정말 심합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마음에 와닿지 않았지만, 취업도 해야하고, 결혼도 해야고..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폐인 처럼 살것 같은 마음에....

가모로 마음을 정하고, 이곳 "마인가발"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처음에 출입문에 들어 가는것이 정말 두렵고, 창피하고, 그냥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상담을 받고, 사이즈를 재고 하니, 상상하기 어렵지만, 머리카락이 풍성한 나 자신을 생각 하니  왠지 모를 기대감 같은것이 생겼습니다.

가발을 쓴다는 창피함 보다는, "와 이제 어쩌면, 마음편하게 밖으로 나갈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머리카락이 있던 그 날들이 더 긴데도, 짦은 시간에 탈모가 진행되면서, 그전의 나의 모습이 생각 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무서운 병이죠!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정해진 날이 되었고 드디어 받게 되었습니다...새 인생을 위한 가모를...

세팅된 머리를 보는 순간, 이제까지 방에만 있으며, 자신만 원망하던, 제 자신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들어왔던 출입문이 자신감을 얻을수 있었던 문이 되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떻해 머리에 쓰고 다닐까? 바람에 날리진 않을까? 답답하지 않을까 했었지만,

그런 기우들은 싹 사라졌습니다.

 

가모를 착용하고, 지금의 와이프도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회사 생활도 하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자신감을 잃고, 고생중인 탈모인들은 가모를 착용하는것도 정말 큰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비록 집에서 마인가발까지 왕복 4시간이 걸리지만, 5년동안 잘 다니고 있습니다.

 

4시간쯤은 지금 찾은 자신감에 비하면, 신경쓸 필요도 없는 시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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