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에 온지 벌써 2년 가까이 됐네요
첨 왔을땐 대학생이였는데 벌써 졸업도 하고 취업도 했고 ㅎ
가발 쓴다는것만으로 큰 도전이였고 티나면 그냥 늘 그랬던것처럼 계속 모자를 쓰면 되는거지 이렇게 생각하고 마인가발 쓰게 됐는데요
가발쓴지 어느정도 지난 지금은 그냥 제 머리처럼 파마도하고 염색도하고 제 머리인것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때 물놀이해도 놀이기구타도 안벗겨지는건 당연하고
첨엔 제가 의식을해서 그랬지만 가발 쓰면서 알아본사람도 없었고 학교다닐때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물론이구요
대학생때는 자취해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는데 가끔 집에 가면 부모님도 가발인거 모르셨어요 ㅎㅎ
지금은 여자친구도 모르는 상태고 아직 말 못했는데 언젠가는 말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용기가 안나는건 사실이네요 ㅠㅠ
2년 착용한 사람으로 마인가발 정말 좋아요 약품도 안쓰고 직원분들도 다 좋으시구요 (너무 형식적으로 들리시려나)
그리고 제가 꼭 드리고 싶은말은 탈모로 고민하시는 모든분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당당하게 살자구요
저도 예전엔 스트레스 심했는데 .. 좋게좋게 생각하면 다 좋은거잖아요
우리는 머리카락이 없는 대신 다른 더 좋은 조건이 있다 생각하면 스트레스도 덜하지 않을까요?
글재주가 없어서 이만 쓰겠습니다.
끝으로 3년후기,4년후기도 일년에 한번씩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