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체험 후기 & 착용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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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i (165.♡.211.178) 작성일15-03-30 10:58 조회9,43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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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인을 사용한지 벌써 2년 6개월이나 흘렀네요.
가발을 새로 장만하게 돼서 겸사겸사 후기를 적어봅니다.
글이 좀 길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계신 분들이라면
끝까지 읽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아무리 긴 글이라도 꼼꼼히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사용제품, 기간 -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2년 6개월 동안 가발을 착용했고 고정식을 사용했습니다.
두피는 가격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제일 윗단계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것이기에 제품 수명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한가지 제품으로 수선없이 2년 6개월을 사용했습니다.
2년째부터는 정수리 부분이 살짝 빠지긴 했으나 크게 어색하지 않아 수선없이 계속 사용했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사용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다만 본인이 관리하는 습관에 따라 가발의 수선시기는 상당히 다르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글만 읽으시면 지루하시니 제 현재 상황 사진 하나 보고 갈게요.
- 가발을 쓰기 전 상황 -
군대 말년때부터 M자형 탈모가 시작되는게 눈에 보였고 정수리와 윗부분도
차츰 머리숱이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스트레스는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이미
모두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20대 후반이 되자 누가 봐도 머리가 많이 빠졌구나 하는 정도로
진행이 되었고 그때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머리에 약을 바르고 또 약을 먹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약국에서 마이**이란 것을 구매해 늘 발랐으며 피부과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 프로***라는
호르몬 약도 구매하여 먹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3년을 버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는 증모는 거의 없었고 탈모 속도만 살짝 늦춰줬을 뿐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어느정도 임상실험으로 검증 되었다고 했지만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거부감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미 너무 많이 머리가 빠지고 또 빠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모자와 한 몸을 이루었었죠.ㅜㅜ (다 공감하실꺼예요..)
- 선택하게된 과정 -
약으로는 더 이상 안되겠고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발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가격이 제일 비쌌고 사람에 따라 복불복이
너무 심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발쪽을 생각했습니다.
대기업 제품의 가발을 매스컴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었기에 가격을 알아봤지만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선뜻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검색을 통해서 사람들의 평이 좋았던 마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마 처음부터 끝까지 착용 사진과 후기를 모조리 읽어봤습니다. 그만큼 머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았고 애절했었습니다. 마인의 사진과 후기들을 모두 둘러본 결과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날 전화해서 상담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2년 7개월 전에 상담하게 되었고 그날 바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가격면에서도 상당히 메리트 있었기에 바로 그날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큰 돈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산해보니 매달 이발비, 약값, 처방전
다 합치면 오히려 싼 금액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가발을 맞추게 됩니다.
이쯤에서 다시 첫 번째 가발 착용샷입니다.
사진이 취미이기 때문에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 장점, 단점 -
너무 길어지니 장점과 단점 몇가지 말씀드리고 마무리 하려 합니다.
일단 장점은
첫 번째로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어색하지 않고 스타일도 잘 나옵니다.
두피는 어느정도냐면, 가발쓰는 것을 어머니는 제가 말씀드려서 알고 계셨는데
제가 착용하고 있는 가발의 두피를 2년간이나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착용한 부분이
가발의 두피인지 모르셨다고 합니다.
자주보는 친구들이야 머리숱이 없었다가 생겼으니 당연히 머리에 뭔가 수를 썼구나 하고
눈치는 채서 가발라고 알려줬더니 감쪽 같아서 말하지 않는이상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의 하나가 내구성인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2년 6개월 사용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세 번째로 활동성이 뛰어납니다.
저는 고정식인데 뛰어다니는 운동을 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저는 땀을 잘 안흘리는 체질이라 고정식을 해도 덥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고
평소 모자 쓰는것도 좋아해서 가발을 착용한 채로 모자도 자주 쓰고 다녔습니다.
넷째로 가격입니다. 이것도 역시 위에서 언급했기에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음은 단점입니다.
그런데 쓰려고 보니 단점이라기 보다는 제가 착용하고 있는 고정식의 불편한점 정도가
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품 선택하실 때
고정식은 이런 점이 불편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머리 말릴 때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걸립니다.
이건 뭐 머리숱이 많아졌으니 당연한 말이기도 한데 고정식이기에 안쪽 머리들은 드라이로
쉽게 말려지지가 않아 시간이 좀 더 써야 합니다. 예전처럼 수건으로 막 문질러 닦지 못하기에
수건으로 눌러서 물기 없애고 드라이로 말리는데 저는 보통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정식을 계속 사용했지만 고정식으로 사용 하시다가 중간에 다른 방법으로도
바꿀 수 있으니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관리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토요일은 살짝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같은 경우, 연휴 근처만 아니면 보통 2-3주 정도 전에 예약하면 토요일도
원하는 시간에 무난히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두 번째 가발 착용하고 찍은 사진 올려드리고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마인 직원분들이 2년넘게 썼으면 관리 잘한편이라고 해서 2년간 어떻게 했는지도
들려드리고 싶은데 그것까지 하면 너무 길어질까봐 그건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가발을 착용한 후로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기에 가발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티 나거나 어색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불편하지만 않는다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머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